학창 시절 이름점, 계산법과 사이트마다 점수가 다른 이유
교실 뒷자리에서 공책에 좋아하는 사람 이름과 내 이름을 번갈아 적고, 숫자를 더해 내려가며 두근거렸던 기억이 있나요? 이른바 이름점(이름 궁합)입니다. 규칙은 간단하지만 막상 해 보려면 획수를 어떻게 세는지 헷갈리기 마련이에요. 계산 순서와 획수 세는 법을 예시로 정리했습니다.
이름점은 재미로 하는 놀이일 뿐 실제 궁합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.
이름점 계산 순서
- 두 사람의 이름을 한 글자씩 번갈아 적습니다. 보통 성까지 포함합니다.
- 글자마다 획수를 셉니다.
- 이웃한 두 숫자를 더해 일의 자리만 아래 줄에 적습니다.
- 숫자가 두 개 남을 때까지 반복합니다. 마지막 두 숫자가 궁합 점수(%)입니다.
이름 길이가 다르면 짧은 이름의 글자가 끝난 뒤 긴 이름의 남은 글자를 이어서 적습니다.
예시로 따라 해 보기
‘김하늘’과 ‘이바다’를 번갈아 적으면 김 · 이 · 하 · 바 · 늘 · 다입니다. 글자별 획수를 세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.
| 글자 | 자모 | 획수 |
|---|---|---|
| 김 | ㄱ(1) + ㅣ(1) + ㅁ(3) | 5 |
| 이 | ㅇ(1) + ㅣ(1) | 2 |
| 하 | ㅎ(3) + ㅏ(2) | 5 |
| 바 | ㅂ(4) + ㅏ(2) | 6 |
| 늘 | ㄴ(1) + ㅡ(1) + ㄹ(3) | 5 |
| 다 | ㄷ(2) + ㅏ(2) | 4 |
이제 이웃한 숫자를 더해 일의 자리만 적어 내려갑니다.
| 단계 | 숫자 |
|---|---|
| 획수 | 5 2 5 6 5 4 |
| 1 | 7 7 1 1 9 |
| 2 | 4 8 2 0 |
| 3 | 2 0 2 |
| 4 | 2 2 |
마지막에 남은 두 숫자가 2와 2이므로 ‘김하늘 → 이바다’의 궁합은 22%입니다.
순서를 바꾸면 점수도 바뀐다
‘이바다’를 먼저 적으면 이 · 김 · 바 · 하 · 다 · 늘 순서가 되어 더하는 짝이 달라지고, 점수도 20%로 바뀝니다. 그래서 학창 시절에는 “내 이름을 먼저 쓰면 몇 점, 네 이름을 먼저 쓰면 몇 점” 하며 두 번씩 해 보곤 했죠. 점수가 마음에 드는 쪽을 믿으면 됩니다.
사이트마다 점수가 다른 이유
이름점 결과가 사이트나 앱마다 다르게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획수를 세는 기준입니다.
- ㅈ, ㅊ: 손글씨 모양에 따라 ㅈ을 2획 또는 3획으로, ㅊ을 3획 또는 4획으로 세기도 합니다.
- ㅇ, ㅎ의 꼭지: ㅇ 위에 꼭지를 붙여 쓰는 옛 글씨체 기준으로 세면 1획이 늘어납니다.
- 겹받침과 쌍자음: ㄲ, ㅆ, ㄺ처럼 두 자모가 합쳐진 글자는 두 획수를 더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, 하나로 세는 곳도 있습니다.
이 사이트의 이름 궁합 테스트는 일반적인 한글 필순(ㄱ 1획, ㄷ 2획, ㅁ 3획, ㅂ 4획, ㅏ 2획 등)을 기준으로 하고, 획수표를 페이지에 공개해 두었습니다.
바로 해 보기
이름 궁합 테스트에 두 사람의 이름을 넣으면 위 계산 과정을 삼각형 모양으로 한 줄씩 보여 주고, 순서를 바꾼 결과도 함께 알려 줍니다. 이름점이 아쉽게 나왔다면 MBTI 궁합이나 생년월일로 보는 사주 궁합으로 다시 도전해 보세요.